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도 평년 수준이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보여 다소 무더울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24일 “이번 여름 기온은 평년(22~2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수량은 평년(501~940㎜)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고온다습한 남동기류의 유입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라니냐 현상은 봄철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어 올 여름철 초반에는 정상 상태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엘니뇨의 반대개념인 라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이상 해류 현상을 뜻한다. 세계 각 지역에 장마와 가뭄, 추위 등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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