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1일 제92주년 삼일절을 맞아 “더 나은 전북의 미래를 위해 도민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빛을 가져오자”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92주년 삼일절 기념사에서 “우리에게 삼일절이 없었다면 어찌 광복절이 있었겠느냐”라며 “이제 우리 전라북도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준비할 때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좀 더 낫게 하고, 전라북도의 희망인 새만금을 차질 없이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일제 강점기동안 우리 민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마음이 분열됐다면 결코 광복을 맞이 못했을 것처럼 우리는 역사로부터 내일을 살아갈 교훈을 배운다”고 도민 단결을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삼일절 92주년을 맞이한 전북도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전북에 새로운 빛을 가져오자”면서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단결해 전라북도의 새봄을 맞이하자”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칠레에서 발생한 탄광사고 예를 들면서 “매몰 69일 만에 33명의 광부가 모두 구조된 것은 매몰 탄광에 갇힌 광부들이 기적을 간절히 원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그들 자신이 바로 기적이었다” 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진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기적”이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전북도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3.1절과 관련 김 지사는 “삼일절이 위대한 이유는 우리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는 것”이라면서 “엄연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자주독립국가라는 것을 만방에 외쳤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청 대강당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생존 애국지사와 가족, 광복회 등 관련단체 회원, 도단위 기관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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