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제23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서 관내 유관기관·단체장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23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4일 오전 10시30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반선 주차장에서 관내 유관기관ㆍ단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고로쇠 약수제는 구제역ㆍAI 확산방지와 지리산 청정지역 보호를 위해 길놀이, 기타 이벤트 행사 등을 제외한 터울림 농악공연과 약수제례로 치러졌다.

고로쇠는 백제의 전투에서 부상당한 군사가 나무에서 흐르는 맑은물을 먹고 난 뒤 상처가 치유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하여 고로쇠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봄철 춘곤증과 원기회복에 효혐이 있다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한국의 고로쇠 중에 최상품으로 공인받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에 따르면 “최상품으로 인정되는 조건으로 해풍이 미치지 않아야하고 1000미터 이상의 고지이면서 음지에 위치하고, 수령이 60년 이상 되는 나무에서  경칩을 전후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조건을 갖춘 지리산 뱀사골의 고로쇠가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타 지역산에 비해 맛과 효능이 탁월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 해마다 고로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에서도 남원 지역의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고지대 채취로 타 지역에 비하여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해마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음에 따라 물량이 딸리고 있는 실정이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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