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란은 '한지웅'(장용)의 면도기와 칫솔을 가지고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자신이 한지웅과 '진나희'(박정수)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떨리는 마음으로 유전자 감식결과를 가지고 한지웅과 진나희를 찾아갔지만 "불쾌하고 역겨우니 내 눈앞에서 꺼져"라는 모욕을 당했다.
그러나 황금란이 남기고 간 유전자 감식 결과지를 보고 고민하던 진나희는 "자꾸 그 애가 눈에 밟힌다. 걔 말이 귀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한정원의 머리카락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들고 친자확인 유전자검사를 청했다.
29년동안 친딸이라고 알고 키운 한정원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자 진나희는 정신을 잃고 오열했다. 한정원은 영문도 모른 채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게 된 엄마 진나희의 오열에 당황하며 "괜찮아. 괜찮아. 엄마"라며 함께 목놓아 울었다.
시청자들은 "박정수와 김현주가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니 내 가슴이 다 먹먹해졌다", "낳은 정과 기른 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는 반응이다. 8회에서는 진나희가 황금란을 만나기 위해 그녀가 일하고 있는 서점을 찾아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