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 완산갑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전북도의회 유창희 부의장은 14일 전당원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할 것을 민주당 중앙당에 촉구했다.

이날 유 부의장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위원장 선출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당원 89.6%, 시민 86.87%가 전당원 투표를 통한 선출에 압도적 찬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도의원과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 등 당직자 8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완산갑지역위원장 선출은 민주당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는 정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다가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할 것”이라면서, “변화와 개혁을 선택할 때만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그런 까닭에 이번 완산갑지역위원장 선출은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조강특위의 심사방법 및 기준에 의하면 현역 국회의원 지역 3곳은 면접 없이 서류심사와 지역실사만으로 결정하려고 한다” 면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그 동안의 관례가 그렇다고 하는데, 이는 당규에도 위배되는 궤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유 부의장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한 완산갑지역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당원 중 89.6%가 전당원투표를 통한 지역위원장 선출에 찬성했고 전주시민 86.87%도 전당원 투표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김복산기자bogs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