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국내 기능경기대회의 효율적인 개최 운영을 위한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운영 조례’를 전면 개정한다.

기능경기대회 운영 조례는 산업경제위원회 강병진 의원(김제 2선거구)의 발의로, 15일 상임위 심사의결을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숙련기술의 습득 장려 및 기술 향상을 촉진하기 위한 ‘숙련기술장려법’이 개정(2010. 5. 31)됨에 따라 도 조례의 개정을 통해 ‘도 기능경기위원회’의 설립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 운영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조례 전면 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 의원은 또 “조례 개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열악한 숙련기술에 대한 도민의 인식변화 및 숙련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지위 제고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전라북도 기능경기위원회의 설립, 사업의 범위, 구성 운영과 업무의 위탁, 소요경비의 지원 및 지도․감독할 수 있는 규정 등 이다.

특히 기능경기대회의 효율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에 위탁․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 전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평소 기능기술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한편 기능경기대회는 경제발전과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1966년부터 전국 규모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6회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나 서울, 경기 위주의 입상으로 기능 숙련 인력의 지역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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