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도민과의 희망 나눔마당’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비전을 달성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고창 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6.7%가 농업도시, 25.5%가 관광도시로 군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등 지역 향토자원을 가공해 부가가치된 소득을 창출하고 관광자원화 시켜야 한다”는 군민들의 메시지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연간 1,500억원대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고창 복분자산업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는 테마파크와 특화 농공단지 등 복분자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들고 “복분자․풍천장어․청보리축제 등 체험관광과 연계한다면 뉴질랜드의 ‘호크스베이타운 와이너리 투어’에 못지 않은 성공적인 향토산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고창은 복분자에 이어 풍천장어라는 지역 수산물의 매출이 고창지역 수산물 연간 매출액 1천억원 가운데 6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풍천장어가 복분자 와인, 청보리축제 등과 연계해 고창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풍천장어 웰빙식품센터’ 건립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고창의 1,230만평의 갯벌은 새만금 개발로 인해 더욱 소중해졌고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만큼 대표적 해양 생태자원이다”며 “도에서는 총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관광지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확정된 상하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부지를 찾아 사업 추진상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김복산기자bog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