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주 도지사는 15일 연초 시군 방문 행사로 고창을 찾아 민생안정대책 보고회를 갖고 고창복분자 클러스터 조성과 석정온천 관광지개발의 추진상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고창군 발전 비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완주 지사가 15일 고창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창 고인돌과 판소리 등 세계문화유산, 복분자와 수박, 풍천장어 등 우수한 지역의 향토자원과 관광자원을 융합해 새만금과 연계된 ‘서해안권 핵심 관광도시’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도민과의 희망 나눔마당’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비전을 달성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고창 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6.7%가 농업도시, 25.5%가 관광도시로 군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등 지역 향토자원을 가공해 부가가치된 소득을 창출하고 관광자원화 시켜야 한다”는 군민들의 메시지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연간 1,500억원대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고창 복분자산업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는 테마파크와 특화 농공단지 등 복분자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들고 “복분자․풍천장어․청보리축제 등 체험관광과 연계한다면 뉴질랜드의 ‘호크스베이타운 와이너리 투어’에 못지 않은 성공적인 향토산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고창은 복분자에 이어 풍천장어라는 지역 수산물의 매출이 고창지역 수산물 연간 매출액 1천억원 가운데 6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풍천장어가 복분자 와인, 청보리축제 등과 연계해 고창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풍천장어 웰빙식품센터’ 건립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고창의 1,230만평의 갯벌은 새만금 개발로 인해 더욱 소중해졌고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만큼 대표적 해양 생태자원이다”며 “도에서는 총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관광지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확정된 상하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부지를 찾아 사업 추진상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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