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개관한 대법원 가인연수관에서 전국의 법관과 법원관계자 연수가 계속되는 가운데 법원행정처 산하 배드민턴클럽인 ‘법원마스터즈’팀이 순창군청 배드민턴클럽과 친선교류전을 가졌다.

지난 19일 순창 실내체육관에서 법원마스터즈팀 23명, 순창군청팀 27명 등 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법원마스터즈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최영숙 회장을 중심으로 서울지방가정법원 민병일 총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국장 이을수 부이사관, 민사항소과 모경필 서기관, 형사항소과 문영균 사무관 등 23명이 순창을 방문했다.

이들은 순창 복흥에 소재한 대법원 가인연수관에 연수차 오는 길에 순창군청팀 배드민턴클럽과 친선교류전을 갖기로 사전 협의했다. 친선전은 클럽 간 인사를 마친 후 급수별 복식 경기와 클럽별 경기 등 4시간에 걸쳐 배드민턴을 통한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을수 부이사관은 “연수원 덕분에 순창에 처음 왔는데 산세도 좋고 공기도 좋은데다 이곳 팀과 친선교류전도 갖게 돼 너무나 즐거웠다”며 “회원 모두 친절하고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 앞으로도 순창을 자주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순창군청배드민턴클럽 회장 강성언 홍보담당은 “대법원 가인연수관이 있었기에 법원마스터즈클럽과 친선전을 갖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셔틀콕을 통해 맺어진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즈클럽 한주형 회원은 “지방에 간다고 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순창이 이렇게 좋은 곳인 줄 몰랐다. 친선경기 후 가진 뒷풀이에서도 순창회원들의 적극적인 모습과 친절함에 한번 더 놀랐다.지방으로 내려와 살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순창=전태오 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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