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재영)는 지난3월 18일 사상 최악의 대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시름에 빠져있는 일본 결혼이민자들을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일본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를 모국으로 생각 할 만큼 두 국가를 사랑하는 여성으로 이번 대지진으로 몹시 혼란스럽고 당황해 하고 있던 차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이 일본의 빠른 복구와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자발적인 정성을 모은 것이다.

한편 일본 센다이를 고향으로 둔 H 결혼이민자의 가족 생사여부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KBS ‘방송국 ’사람을 찾아드립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가족과 친인척이 모두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반가운 일도 있었다.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이주여성의 모국을 찾아 봉사활동을 계획하는 등 국내외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노력 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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