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일본 피해민을 돕기 위해 남원시(시장 윤승호)산하 공무원들이 모금활동을 벌였다.

일본의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원조활동이 진행되었으며, 한국에서도 긴급 복구반 파견과 연예계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의 기부참여도 줄을 잇는 상태여서 시 공직자들의 참여는 고무적이다.

남원시공무원 모금활동은 예기치 못한 대 재앙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인류의 무기력함과 단 몇 시간 만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과거의 아픈 기억조차 뒤로 미루게 된 것 같다.

특히, 이번 모금활동은 남원시 운봉읍에 제2캠퍼스(허브차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관학 협력대학인 전주기전대학교(5백50만원 기탁)가 함께 참여했다.

모금된 총 1천6백43만3천원의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본 공동모금회로 송금할 계획이다.

윤승호 남원시장은 "남원은 일본과 각종 문화교류가 활발한 도시 중의 한곳으로 극한상황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일본을 적극 도와야 한다“며 ”미약하나마 이 성금이 소중하게 쓰여 지면 좋겠다"고 단체기부 의사를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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