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성범죄자 10명 중 1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 센터가 전북지방경찰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은 성폭력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성범죄 혐의로 붙잡힌 3천232명 중 321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성년자 성범죄자는 2005년 48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성범죄 빈도 또한 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성범죄는 2005년 457건에서 2007년 527건, 2008년 610건, 지난해 659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는 “성범죄는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라며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정책적인 실천, 공권력의 지속적인 근절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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