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2시께 익산시 삼기면 A(여·49)씨의 집에 화장실 창문을 뜯고 몰래 들어가 집 안에 있던 A씨와 그의 아들 B(20)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2대 등 총 150만원 가량의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이 과정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4주 동안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혔다.
또 A씨를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사는 A씨의 딸은 다행히도 당시 그 자리에 없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진씨는 이날 범행 외에도 인근에서 9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진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50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폐가에서 은신하던 중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에 붙잡혔다.
/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