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무주풍력발전단지는 ㈜현대중공업이 무풍면 삼거리, 덕지리, 은산리 일원 103,112평방미터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소음, 저주파 피해 및 자연회손 문제 제기와 지역주민이 배제된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 반발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전체면적의 20%를 축소하고 마을과 최단거리 풍력발전기를 이격 조치, 한국표준과학원의 소음·저주파 용역결과를 오는 5월중에 확보해 주민들에게 결과를 거짓없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지 반경 5km이내에 특별지원금 15억원과 기본지원금 6억원(매년 3천만원 20년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4억원(매년 2천만원 20년간), 관광 및 지역주민수익용 홍보관(판매장) 조성기부채납 3억원, 사업 20년 이후부터 순이익의 20%를 주변지역에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피해 가시권지역 주민에게 매년 건강검진 비용 지급 및 치료와 농작물피해 확인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풍력발전 선진지 견학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풍력발전사업 주민간담회와 설명회, 반대대책위 간담회, 전주지방환경청에 사전 환경성 검토를 협의하는 등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추진상황을 밝혔다.

이에 대해 무풍면 덕지리 상덕 이대현 이장은 “처음부터 주민들에게 사전환경성검토를 알리지도 않아 수차례에 걸쳐 공개를 요구했으나 군 관계자는 거절했다”고 밝혔다또한 “원시림 지역과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 동식물 서식지를 공동조사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전혀 응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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