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전기, 가스 등 관련 분야의 5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안전 T/S (Total Service)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개 반 18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 T/S 기동반은 기초생활이 열악한 오지마을과 저소득 계층의 생활안전시설을 점검 · 개선해주는 활동을 하며, 재난이 발생했거나 재난과 관련해 민원이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히 출동해 생활시설들을 수습 · 복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지난 14일에는 무주군 적상면 중유마을과 상유마을을 방문, 전기와 가스, 보일러 등 46개 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동반원들은 해당 가정의 누전차단기와 콘센트, 노후배선 등을 정비했으며 가스누출 점검과 보일러 보수 및 청소 등을 실시했다.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 김왕열 이장은 “마을에 70세 이상 노인가구수도 많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많다 보니까 평소에 가스나, 전기 등 위험시설에 대한 정비를 한다는 것이 사실 어렵다”며 “전문가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와 준 것도 고마운데 꼼꼼히 봐주고 무료로 고쳐주기까지 해서 마을 분들이 다들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군은 올해도 재난취약가구 생활재난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시설을 점검,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투입되는 재난예방 복지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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