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9일 제 18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 개최와 관련해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회장 김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전북축구연합회, 그리고 무주군체육협의회와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군 · 무주군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까지 무주군 등나무 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제 18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정과 원활한 경기운영 등에 대한 상호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낙표 군수는 “17개 시 · 도 24개 동호인 클럽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를 무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주군은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제 18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와 무주군체육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그리고 무주군이 후원하는 대회로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을 비롯한 5개 면 생활체육공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규모는 전국 24개의 30대 동호인 클럽 소속 회원 800여 명으로 무주군은 대회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대회기간 동안 무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회가 2일 간의 일정인 만큼 관내 숙박시설 및 식당 이용객도 늘 것으로 보여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등나무운동장과 무주초등학교, 면 생활체육공원 등에 잔디구장을 갖추고 있는 무주군에서는 2009년부터 동원컵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해 해마다 20여 억 원 이상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대도시와의 인접성, 동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한 세계태권도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러낸 노하우, 그리고 1만5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인조 잔디구장 등을 기반으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스포츠문화관광군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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