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투입, 관내 사과(중만생종)재배 농가에 사과 착색증진용 반사필름 2천 2백 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사필름은 햇빛을 반사시켜 사과의 빛깔을 좋게 하고 사과 밑부분까지 고르게 익게 하기 위해 사과나무 밑 지면에 깔아주는 농자재로, 효과가 좋아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원예특작 김재원 담당은 “반사필름은 반딧불사과를 명품화시키는 동시에 친환경농업실천을 가속화시켜 무주군의 과수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반딧불사과 맛과 품질 등 상품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의 사과재배 면적은 520ha로 500여 농가에서 연간 1만3천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딧불사과는 대부분 덕유산 자락 해발 250~600m의 고랭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성페로몬제와 교미교란제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저농약 농법 실천으로 무농약 친환경사과 인증을 받는 등 사과의 안전성을 높여 도시 소비자들에게 강한 신뢰를 쌓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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