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사과생산 감소 예상 꽃가루 은행 운영무주군이 사과 개화기 기상이변에 따른 사과생산 농가의 결실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꽃가루 은행 운영은 서리피해와 수정벌 감소, 화아분화기의 적은 일조량으로 꽃눈 분화율이 낮고 개화량이 떨어짐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약 채취기 등 15종의 장비를 갖추고 인공수분이 가능하도록 농가가 직접 채취해온 꽃으로 꽃가루를 조제해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공수분에 필요한 석송자와 우모봉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조제 기계에 대한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인공 교배기를 무료로 임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원예기술 신상범 담당은 “꽃 눈 분화율이 70% 이하일 경우 결실률이 현저히 떨어져 수량 확보에 문제가 있다”며 “이럴 때 수정벌 방사나 인공수분 등으로 결실 양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실양이 부족한 나무에서는 수세가 강하고 도장지 발생이 많아져 꽃눈 분화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적절한 수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비량을 줄이고 가지를 유인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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