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례씨 한영순씨 서동해씨 이성열씨 정용철씨

제 48회 완주군민의 장 수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임정엽 군수를 비롯한 심사위원 18명은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5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문화체육장에는 다듬이 할머니 공연단(대표 김달례 외 7명)과, 공익새마을장에는 한영순(63, 운주면) 사랑의 열매봉사단 완주군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고산면 창포마을 “다듬이 공연단”은 다듬이 경력 55년, 평균연령 75세 8명의 할머니로 구성돼 고된 시집살이를 풀어냈던 다듬이 소리를 마을의 자원으로 활용하여보자는 아이디어로 출발, 창포마을 체험객을 위한 연주로 시작하여 ‘SBS 스타킹’, ‘워커일호텔 초청공연’, ‘아리랑 국제방송’ 등에 출현하여 창포마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영순 회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적십자사 완주군 협의회장과 2007년부터 사랑의 열매봉사단 완주군 회장을 역임하면서 노인위안잔치, 독거노인과 결식가정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 부자가정 밑반찬 지원위문 등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업근로장에 선정된 서동해(60) (주)동해금속 대표이사는 1995년 자동차 불모지 완주공단에 공장설립 후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없을 만큼 직원활동 및 노사화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애향봉사장 이성열(52, 상관면)씨는 일찍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자수성가하여 (주)광명티엘에스와 광명운수 등의 사업체를 경영하며, 후배사랑을 위해 상관중학교에 학교발전기금(1억원)을 기탁하고 2008년부터 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면내 전 경로당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생활화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효열장을 수상한 정용철(73, 삼례읍)씨는 부친을 일찍 여의고 10년 동안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면서도 이장을 역임하고 마을 딸기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주민소득 증대에도 힘쓰는 등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수상자는 다음달 12일 완주군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리는 제48회 완주군민의 날에 모든 군민의 축하 속에서 군민의 장을 수여받으며, 그 이름이 군민의 장 명부에 영구히 등재된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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