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는 영화들 가슴 설레는 영화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190편.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꼭 필요한 이유다.

거장 감독들의 신작과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라봤다.

▲거장 감독들의 신작 우리나라 감독으로 임권택 감독의 백 한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가 상영 된다.

감독 스스로 자신의 첫 번째 영화라고 말할 정도로 새로운 형식과 시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유럽 거장 감독들의 신작들도 대거 선보인다.

영화의 물성을 탐구하는 모던시네마의 투사 장-마리 스트라우브, 경계를 넘나들며 타자와의 조우를 감행하는 모험가 클레어 드니, 에세이스트의 태도로 삶의 신비를 발견하는 산책자 호세 루이스 게린, 세 감독은 ‘디지털 삼인삼색2011’을 통해 자신들의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영화의 거장 장-뤽 고다르가 ‘아워 뮤직’(2004) 이후 6년 만에 발표한 새로운 장편영화 ‘필름 소셜리즘’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008, 2009년 각각 회고전을 가진 바 있는 헝가리 거장 벨라 타르 감독과 폴란드의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토리노의 말’, ‘이센셜 킬링’,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감독 두기봉 감독의 코미디 영화 ‘단신남녀’등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토리노의 말 THE TURIN HORSE (5월 1일 밤 8시 30분 전주시네마타운 5관. 15세) 그 누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해 논했던가. 한 마리 말에 의지해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던 부녀. 견딜 수 없는 삶의 무게가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헝가리의 거장 벨라 타르의 은퇴작이자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경쟁부문) 수상작.

△단신남녀 DON'T GO BREAKING MY HEART(1일 밤 8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 12세) 중국본토 출신의 옌은 홀로 홍콩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창문을 통해 회사 건너편 건물의 한 남자를 알게 되지만 시작될 듯싶던 로맨스는 불발되고,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부랑자 케빈과 친구가 된다.

옌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이센셜 킬링 ESSENTIAL KILLING(29일 오전 11시 30분 메가박스 6관. 5뤌 3일 밤 8시 30분 메가박스 9관. 15세)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을 가졌던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최신작. 미군에 의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붙잡힌 모하메드는 유럽의 비밀 구류 시설로 옮겨지는데... 주연을 맡은 빈센트 갈로의 숨 막히는 연기가 펼쳐진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대상 수상작.

▲가족 영화 프랑스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인 실뱅 쇼메 감독의 ‘일루셔니스트’는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이다.

과거의 유명한 밴드 ‘트리거’의 멤버였던 두 명의 멤버가 오랜만에 만나 화해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트리거’는 토론토영화제가 뽑은 2010년 캐나다 영화 톱 1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다큐멘터리인 ‘달팽이의 별’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하고도 가슴 따뜻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요즘 영화계의 대세인 3D영화도 3편 선보인다.

환상적인 동굴 속을 3D로 감상할 수 있는 ‘잊혀진 꿈의 동굴 (3D)’, 콜롬비아 내전을 겪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끔찍한 그들의 실제 기억들을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담아낸 ‘리틀 보이스 (3D)’, 필리핀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인 ‘RPG 메타노이아 (3D)’ 등도 놓쳐서는 안 될 작품들이다.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10관. 5월 5일 오후 5시 메가박스 10관) ‘벨빌 랑데부’를 만든 실뱅 쇼메 감독의 신작. 자크 타티의 대본을 원작으로 한 마술 같은 애니메이션. 실직한 프랑스 마술사는 스코틀랜드로 떠난 여행에서 한 소녀를 만나고 뒤이은 그들의 모험은 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달팽이의 별 PLANET OF SNAIL(30일 오후 5시 30분 메가박스 9관. 5월3일 밤 8시 메가박스 10관)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었다고 생각했던 시청각중복장애인. 아내를 만난 후 그의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

영화는 주인공들의 일상을 쫓으며 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담히 그린다.

주인공이 직접 쓴 에세이와 시가 진한 울림을 전하는 한 편의 동화 같은 다큐멘터리.

△잊혀진 꿈의 동굴 (3D)(30일 오전 11시 30분 메가박스 6관. 5월 5일 오후 5시 50분 메가박스 6관) 1994년 발견된 이래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온 남프랑스 쇼베퐁다크 동굴. 그 내부를 담아낸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3만 년 전 목탄으로 그려진 동굴 속 벽화들이 3D 기술로 되살아나서 관객들을 놀라운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