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청와대 경제비서관 정태인 박사 강연

완주군은 지역의 재생과 활력에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로 분야별 전문가와 심도 있게 고민해보는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 서포터즈 포럼’을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CB서포터즈, 창업공동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제4회 CB서포터즈 포럼에는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현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정태인 박사를 초청 “세계경제변화, 지역회생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협동조합의 천국인 이탈리아 볼로냐의 사례로 작은 농촌의 성공전략을 설명하며, 볼로냐는 기업이 40만개, 9명당 1개의 기업을 가지고 있고 전통적인 기술과 자원으로 수많은 명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지역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을 스스로 만들어 지역주민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역경제구조로 경제위기라는 외부충격에도 견뎌 나감을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 실험이 매우 중요한 사례임에 주목하며, 지역이 가진 자원과 기술을 찾아내고, 지역주민이 스스로 필요한 일들을 만들어 내는 문화를 만들어 협력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의 성공사례가 국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응원의 말로 강연을 끝맺었다.

완주군은 앞으로 지역의 협력경제를 만들기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음달 25일(수)에는 사회적기업 산파역할을 하고 있는 한겨레 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을, 6월 15일(수)에는 대전 지역화폐를 개발한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를 강사로 CB서포터즈 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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