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완초(교장 임양환)에서는 체험을 통한 생활 속 과학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과학 싹 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30일 100여명의 학생․학부모들이 참여한 ‘과학 싹 잔치’는 전북  과학교육단체연합회의 후원으로 전북대학교의 ‘생활로 가는 과학교실’ 팀과 청완초등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이 행사에서는 STS 과학〔과학(Science)+기술(Technology)+사회(Society)〕이 추구하는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 내용들을 찾아 각 교실과 운동장에 모두 17개의 다양한 실험․체험부스를 꾸며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설탕에 원심력을 가하여 ‘솜사탕’을 만들고, 창포를 우려낸 물로 ‘창포 샴푸’를 만들거나,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하여 ‘비눗방울’을 만드는 등 생활 속의 과학이론을 STS과학이론으로 접근시켜 나아갔다.

이 밖에 ‘반짝 반짝 빛나는 공’, ‘나만의 요술 화분’, ‘LED 탄성로켓 만들기’ 등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즐기는 부스가 마련돼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가장 인기가 높았던 부스는 ‘맛있는 팝콘 만들기’로, 옥수수에 열과 압력을 가해 옥수수안의 수분이 부피가 큰 수증기로 변하면서 팝콘이 만들어진다는 원리를 학습하면서, 직접 먹어보기까지 하여 기쁨이 배가 되었다.

한편, 이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청완초 양석문선생님은 “학습 성취도면에서 듣는 과학은 20%, 보는 과학은 30%, 행하는 과학은100%”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기회가 허락할 때마다 학생들을 위하여 주변 환경물을 활용한 관찰능력 함양이나 계절별 별보기 행사 등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과학체험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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