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 장나라(30)가 눈물을 쏟았다.

장나라는 2005년 KBS 2TV '웨딩'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2일 밤 서울 여의도동 호프집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첫회 시사회에 참석한 장나라는 결국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다.

'동안미녀' 제작진은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니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

중국 활동을 미루고 이 드라마에 올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나라는 지난달 27일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서 "나쁜 버릇이기도 한데 어디에 한 번 정착하면 다시 나오기가…. 성격 자체가 그렇다"며 "쉬는 중간에 하려던 작품이 몇 번 무산되다 보니까 복귀하기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동안미녀' 제1회에는 장나라가 몸을 던지는 연기가 여러 차례 나와 시사회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클럽에서 마티니 잔에 빠지는가 하면 옷 수선가게에서 일하다가 손님의 옷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주인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동안열풍과 연령차별을 소재로 한 '동안미녀'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34세 '이소영'(장나라)이 동생의 신분으로 위장해 패션회사에 취업, 꿈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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