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46)과 가수 장나라(30)가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OST에 참여했다.

김태원이 작사·작곡하고 '동안미녀'의 주인공 장나라가 '오월의 눈사람'을 불렀다.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애잔한 발라드다.

지난 3일 극중 장나라가 화장실에서 오열하는 장면에서 흐른 노래다.

김태원은 "로맨틱 코미디에 밝고 명랑한 곡만 어울릴 것이라는 건 편견이다.

코미디는 원래 슬픈 것"이라면서 "'오월의 눈사람'은 제목 그대로 존재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지난 겨울을 함께 한 연인을 뒤늦게 그리워하는 남겨진 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나라에 대해서는 "방송사 앞에서 장나라가 지나가는 모습을 딱 한 번 봤는데 그 후 팬이 됐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와 달리 어딘지 모르게 우수에 찬 모습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고백했다.

김태원은 '동안미녀' OST를 제의받은 후 장나라가 노래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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