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행정구역 설정을 앞두고 인근 지역이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 행정구역 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2일 오후 전북 부안에 마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 등 4개 기관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놓고 부안군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함께 지난해 10월 일부지역이 군산시 구역으로 결정되자 이에 반발한 김제시와 부안군이 대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해 분쟁이 발생했다.

이 같이 구역 설정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잔여 매립지에 대한 분쟁이 또 다시 불거지는 등 문제점들이 속출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새만금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찾아내고, 행정구역 관리체계 방안을 두고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게 된다.

토론회에서는 우선 3개 시군이 통합 새만금지역을 관리하는 방안과 새로운 자치단체를 만들어 새만금지역을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3개 시군 각자가 새만금지역을 나눠 새 기구를 설치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과 3개시군으로 분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장단점을 분석하고 의견수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대 김안제 명예교수 사회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병국 선임연구원이 발제하고, 새만금범도민협의회 김선곤 상임본부장과 전북대 최백렬 교수 안양대 계기석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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