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들의 원 소속구단 협상이 모두 끝났다.

KBL은 지난 1일부터 15일 낮 12시까지 진행된 프로농구 FA 대상자 총 44 명의 원 소속구단 협상 결과를 취합해 발표했다.

44명 가운데 19명이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맺었고, 20명은 협상이 결렬됐다.

나머지 5명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었던 선수 가운데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불발된 것은 강혁(35)과 조상현(35) 뿐이다.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인천 전자랜드는 서장훈(37), 정병국(27), 임효성(30)과의 재계약을 발표했으며 동부도 황진원(33), 진경석(32)과 각각 1년, 2년 계약을 맺었다.

LG는 김현중(30)과 5년 재계약에 성공했고, 한정원(27)과도 계약기간 4년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 12일 간판 가드 양동근(30)과 5년 재계약을 완료한 모비스도 15일 최윤호(25)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오리온스는 '피터팬' 김병철(38)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오용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13일 김성철(35), 박성훈(28)과 각각 3년 계약을 맺었다.

KCC도 13일 추승균(37)과 1년, 정선규(31)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FA 백인선(31)과 보수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계약기간 5년에 도장을 찍었다.

백인선은 지난 시즌 보수(1억원)보다 100%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됐다.

황성인(35)은 지난 시즌 보수(1억3000만원)보다 34.6% 깎인 총 보수 8500만원(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500만원), 계약기간 2년에 SK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부산 KT는 송영진(33)과 보수 2억7000만원(연봉 2억4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 계약기간 3년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조동현(35)은 2010~2011시즌과 같은 보수 2억원(연봉 1억7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KT에 잔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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