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4월까지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은 3천45톤으로 지난해 1만5천623톤에 배해 1만2천578톤(81%)이 감소했다.

이 같은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은 전국배출량 24만4천966톤의 1.2%를 점유한 수치다.

또한 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진안은 100% 감축했으며, 남원과 완주, 임실은 평균 67% 가량 감축했다.

하지만 무주의 해양배출 가축분뇨양은 지난해 368톤에서 올해 806톤으로 오히려 219% 증가했다.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내년 해양배출 전면 중단을 대비해 지난 2006년부터 745억원(국비 264억원, 도비 109억원, 시군비 102억원, 기타 27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개별처리시설과 공동자원화시설, 액비저장조, 액비유통센터 등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를 고품질의 퇴·액비로 자원화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가축분뇨 해양배출 감축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7개 사업에 84억원을 들여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토록 해 낸년에는 가축분뇨 해양배출 제로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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