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기계 전문지도연구회(회장 송기중)가 낙도마을인 부안군 위도면을 방문, 농기계수리와 안전사용교육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국농기계전문지도연구회 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위도면을 순회하며 추진하고 있다.

대상기종은 경운기, 트랙터, 예취기, 비료살포기 등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종을 중심으로 수리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사용요령과 사고예방 교육, 영농기술지도 등을 병행 실시해 농기계의 수명 연장은 물론 자체 수리 능력을 배양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위도는 섬지역인 관계로 농기계가 고장 날 경우 육지에서 기술자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비용과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는 것. 연구회 관계자는 “이번사업은 찾아가는 현장서비스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며“이동하며 서비스를 펼치다 보니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섬지역이라 농기계수리점이 없어 농기계가 고장 나면 임시방편으로 고치거나 고장 난 채로 그대로 방치해 버린다”면서“농사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고장난 농기계 때문에 근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전국농기계 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이 섬까지 찾아와 수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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