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당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과 가장 싼 땅의 차이가 약 77만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251개 시·군·구 3093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의 공시가격이 ㎡당 623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 밀리오레 북측 인근에 위치한 이 부지는 파스쿠찌(커피 전문점) 건물이 들어서 있었던 2004년 이후부터 계속해서 최고가를 유지해 오고 있다.

평당(3.3㎡)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559만원에 달한다.

반면 경북 영천시 화남면 용계리 산61-3 외 1필지의 임야는 공시지가가 ㎡당 81원에 불과했다.

평당 가격으로 쳐도 267.3원이다.

최고가인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땅 1㎡면 전국 최저가 땅 76만9136㎡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두번째로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66-19 뉴밸런스(신발판매점) 부지로 공시지가가 ㎡당 62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66-13 로이드(쥬얼리샵) 6170만원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3-7 에블린(속옷판매점) 6160만원 ▲서울 중구 명동2가 31-7 에뛰드하우스(화장품판매점) 6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위에 속하는 부지는 모두 서울 중구의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충무로가 6곳, 명동이 4곳이었다.

최저가 땅 2위는 강원 삼척시 도계읍 상덕리 114 잡종지(비어 있는 땅)로 ㎡당 85원이었다.

이밖에 ▲경북 영천시 화남면 용계리 산95(임야) 88원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산2(묘지) 98원 ▲강원 산척시 도계읍 발이리 401(밭) 101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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