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양주학(揚州鶴)’이란 고사성어를 들며, 지역주민의 행복제고를 위해 직원들의 더 노력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지난 1일 오후에 진행된 6월 월례회에서 임군수는 “얼마전 북한 김정일이 방중(訪中) 때 찾은 양저우(揚州)에는 ‘양주학’이란 유명한 고사성어가 탄생한 곳”이라고 운을 뗀 뒤 “이 고사성어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빗대기도 하지만, 편함만을 추구하고픈 인간의 심리를 경계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군수는 “민선5기 출범 1년이 가까워지면서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공무원 자신의 편함을 좇으려는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임 군수는 특히 단순한 행정이라도 그 최종 목적은 지역주민의 행복이라고 강조한 뒤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보람찬 일을 찾아나서는 자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임 군수는 이와 함께 4대강 사업 추진에 따른 수해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수해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로컬푸드 사업 추진,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등의 성공을 위해 공무원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력투구해줄 것을 부탁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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