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단계별로 저감시킴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근본적인 행복권 추구를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완주산업단지 지속발전 협의회’구성 이후 완주산업단지의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운영하기로 했다.

1단계는 기(旣)구성된 지속발전협의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통해 환경 및 악취문제 등을 협의하고, 기업체 환경시설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여 상호 신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단계로는 오는 7월까지 완주산단 내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억7천6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팀으로 부터 악취배출 원인물질 측정과 분석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받을 방침이다.

또한 9월까지 7천만원을 들여 산업단지 및 아파트 주요지점 3개소에 악취측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면, 실시간 악취발생원을 파악하는 등 한층 과학적인 악취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단계로,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을 오는 2012년까지 40개소로 확충하고, 업체별 맞춤형 악취방지시설 운영관리와 기술인력 양성 등을 위한 환경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위와 같이 단계별 추진계획을 통해 업체별 시설개선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악취방지시설 미가동 등 법규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시 단속을 실시하여 가중 처벌할 방침이다.

이근형 환경위생과장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체와 인근 주민들이 소통과 신뢰가 우선되어야 할 문제”라며 “행정에서도 악취저감을 위한 기술지원과 병행,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산업단지의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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