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서장 신일섭)는 8일 완주군 삼례읍 소재 완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성희) 회의실에서 외국인 도움센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찰서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합동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센터장 등 센터 직원 5명과 정보보안과장(경감 최용승) 등 경찰관 3명, 결혼이주여성 5명 등 15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도움센터’는 외국인이 범죄의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서 방문을 기피하여 신고 하지 못하고, 제2, 제3의 피해를 입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외국인들의 출입이 잦은 다문화 센터 등을 외국인 도움센터로 지정하여, 피해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완주경찰서는 지난해 5월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외국인도움센터로 지정하여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최용승 정보․보안과장은 “ 경찰은 외국인들 옆에서 친구처럼 도와주려 하나, 경찰이라는 직업 때문에 경계심을 갖는 것 같다.

외국인도움센터에서 외국인과 경찰과의 다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성희 센터장은 “ 결혼이주여성의 가정폭력 피해사례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는 심각한 실정이다.

경찰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며, 그러한 경찰의 노력에 센터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지지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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