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일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두드러진다.

노인과 장애인 등 불편한 사람들도 일산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시설을 설계한다.

일반인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장애인에게 양보하고, 기다려주고, 도와주는 등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우리가 OECD 회원국이고 경제적으로 부를 일구었어도 아직 선진국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부족이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 또한 갖춰져 있지 않다.

편익시설은 차치하고 도로에서 최소한의 통행권조차 확보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장애인 전용도로는 고사하고, 인도에는 장애물이 많아 차도로 휠체어 주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목숨을 담보로 길거리에 나서는 것이다.

실제로 장애인들에게 도로는 장애물의 연속이다.

아직도 인도와 차도의 경계 턱은 높은 실정이며, 곳곳에는 돌로 된 볼라드가 길을 막고 있다.

노면 또한 장애인들이 통행하기에는 거칠다.

게다가 보행자들도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다.

결국 차도를 이용하지만 차량들이 밀어 붙이면서 아찔한 주행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길거리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전동휠체어도 늘었다.

전주시가 기초수급자에게 지원한 것이 100여대에 달하고, 여기에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

행정 당국은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새로 설치해야 한다.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편익시설도 늘려가야 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의식이 곧 선진 시민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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