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창업초기기업과 소기업 등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창업성장기술개발자금 350억원을 하반기에 투입한다.

19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지원 대상이 유사했던 기존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창업·실용 과제와 ‘창업보육기술개발사업’을 올해부터 통합·개편한 것이다.

올해 사업예산은 총 950억원이며, 이중 600억원이 상반기 창업과제와 성장과제에 각각 300억원씩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타 R&D 사업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우선 지원 대상을 창업 초기기업과 소기업 위주로 설정해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기업들의 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지정공모형 과제 위주로 지원하는 타 사업과 달리 100% 자유응모형 과제만을 지원해, R&D 수행경험이 부족한 초기 기업들의 R&D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하반기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설명과 사업계획서 작성 및 전산입력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창업 5년 이하 기업은 ‘창업과제’, 5년 초과 기업은 ‘성장과제’에 신청·접수할 수 있다.

선정 업체에 대해서는 전체 사업비 75% 한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개발기간은 1년이다.

하반기 신청접수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이뤄지며, 서면, 대면, 현장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원 과제를 최종 확정한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상반기 동 사업의 과제를 신청해 탈락한 업체는 동일 과제를 하반기 사업에 신청할 수 없으므로 이 점에 대한 신청 업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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