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역차별 해소를 위해서 석패율제도 도입과 예산배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반대 주민투표 추진과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되더라도 갈등이 초래될 수 밖에 없다”며 “당장 8월로 예정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제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할 수 있는 만큼 주민투표제를 반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제일 먼저 만나 정치적 타협으로 갈등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물가, 아파트 전세 값, 중소기업 상생, 청년일자리 문제 등 구체적인 정책을 약속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은 친서민정책과 보수적특성 강화와 맞서 있다”며 “집권 여당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손을 벌리는 포용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신뢰를 잃은 것 중에 하나가 비례대표 30%를 마련하겠다고 해놓고 이를 어겼던 것”이라며 “이제는 당당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본원칙을 지키고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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