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전북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2일 전주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한국미니스톱 본사에서 열린 식품기업 상품설명회에 1전북 식품기업(18개사)의 46개 상품을 소개했다.

이 설명회는 일본 최대식품 기업인 이온(AEON) 그룹이 일본에서 열리는 식품행사의 전북상품 출품을 위해 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 측에 상품 소개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설명회 결과 출품된 전북 상품 중 11개사의 16개 상품이 1차 선별됐으며, 참바다영농조합의 ‘낙지볶음’과 순창고추장마을의 ‘청국장쿠키’ 등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또 오성제과의 ‘유자전병’, 순창장본가 ‘김장아찌’, 신창젓갈 ‘비빔낙지젓갈’, 강동오케익 ‘해우다미(김과자)’, 한우물 ‘냉동야채’ 등의 상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가격 협상 후, 내달 말 공장 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는 앞으로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북도 식품생명산업과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전북 상품들의 해외 진출에 미진한 사항을 개선,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산영 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 해외마케팅팀장은 “전북의 독특한 상품에 대한 해외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 상품에 대한 꾸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전북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효엑스포는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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