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 보리 포장물 매입검사가 64개소에서 실시된다.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 전북지원은 올해 보리 포장물 매입검사를 28일 부안 장등 농협창고를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 물량은 겉보리 4천134t, 쌀보리 8701t 등 총 1만2천835t이며, 수매가격은 지난 해 대비 겉보리와 쌀보리가 각각 3%와 6% 인하됐다.

1등품 기준 매입가는 쌀보리 2만7천320원, 겉보리 2만7천600원이다.

전북도는 지난 해 보리계약생산 물량을 14개 시·군에 배정하고, 올해 매입가와 같은 금액에 재배희망 농가 신청을 받은 바 있다.

2005년부터 수매를 통해 보리 가격을 안정시켜온 정부는 내년부터 수매를 중단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농협이 자율적으로 보리를 사들이도록 할 예정이다.

품관원 전북지원은 이번 보리 매입기간이 장마철이라는 점을 감안, 주산지를 중심으로 검사 가용인력 36개 반을 편성해 수매 검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올해 보리수매시 검사시간 단축과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량 표본추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리 매입검사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해당 시·군 품관원 사무소나 전북지원 유통관리과(063-241-6060)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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