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경제 순환센터가 문을 연 지 첫돌을 맞았다.

지역경제순환센터는 지난 2010년 6월 24일, 군은 방치돼 있던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농업농촌의 활력을 이끌어갈 지역인재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장소로 개관됐다.

현재 센터 내에 ‘(재)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의 중간지원조직과 ‘(사)마을통’, ‘농촌활력과 계약직’, ‘건강한밥상 영농조합’ 등 협력조직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순환센터는 주민들이 고민하는 사업기획, 컨설팅, 교육, 홍보 등 전반에 대한 상담창구와 현장지원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지역단위 농촌재생 지역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커뮤니티비즈니스 ▲마을단위 공동체를 통한 소득, 체험, 상품화를 만들어가는 마을회사 육성  ▲얼굴있는 지역 먹거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로컬푸드 ▲도시와 농촌이 상생발전하기 위한 도시농업을 지향하는 귀농귀촌․도농교류 ▲농촌지역에 다양한 일자리 창업을 이끌어가는 창업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단위 공동체 사업장이 100여개로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단위 다양한 동아리, 창업공동체가 20여개로 늘어가는 추세이고,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양적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지역경제 순환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으로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호흡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을 발굴․운영을 위해 24일 ‘완주군 중간지원조직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임정엽 군수는 “완주군의 농업농촌 정책이 성공을 거두면서 중앙 정부도 하지 못한 ‘농촌 활성화의 수도(首都)’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순환센터를 중심으로 농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든든하고 견실한 중간지원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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