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내 “중국유학생 교육의 허브화를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원장 원도연)은 26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도는 중국유학생이 미래는 물론 현재에도 활용 가능한 한·중간의 중요한 인적자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한·중 양국간 다방면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미래 글로벌 인재양성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G2국가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대 유학송출국으로 부상하면서 각국의 중국유학생 유치에 대한 관심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중국유학생은 한·중간의 관계에서 향후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대변해줄 수 있는 중요한 미래 인적 자원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도내에는 중국유학생이 9개 대학(교)에 3천60명이 재학하고 있나 각 대학별로 국제교류부, 국제교류센터등 외국 유학생 학사관리부서만 있을 뿐 중국유학생에 특화된 지원이나 관리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면 새만금을 중국 전역에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실질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도의 경우 ‘새만금 대중국특화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관심을 이끌어낼 만한 명분있는 프로젝트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 도내의 중국유학생들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DB 구축을 통해 주요 인적자원으로 활용 △유학희망자 유치를 위해 내륙으로 진출해 블루오션 개척△철저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선결 △중국유학생에 대한 취업대비 창업교육 △중국유학생에 대한 선입견 전환 등이 선행돼야 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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