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공동주택 가격 상승 탓에 올해 전북도 지방세가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5월말 기준 도의 지방세 징수액은 2천95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9억 원이 늘었다.

징수율도 9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으며, 체납세는 80억이 감소했다.

이 같은 지방세 징수 호조는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향상되고, 부동산 가격 상승, 신규 건축물과 차량등록 대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ㆍ군에서는 전주시가 징수율 95.4%로 가장 높았고 김제시(93.5%), 남원시(92.8%) 순으로 나타났으며, 군 지역에서는 순창군(94.3%), 완주군(92.5%), 임실군(90.1%) 순이다.

도는 체납세 징수율, 특별징수기간 목표 달성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 시군 표창과 우수 사례도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전주와 김제시는 각각 5천만 원을 순창군은 4천500만원이 지급됐고 우수상에는 익산시와 완주군 각 3천만원, 무주군 2천만원을 장려상은 정읍시,진안군 각 1천 만원이다.

강석찬 도 세무회계 과장은 “앞으로도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며 “공평한 세무행정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전 지원사업 등에 필요한 자주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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