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영화 째려보기=방송, 영화,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왕성한 비평활동을 펼치고 잇는 장세진교사(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의 영화 에세이. 이 책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두세 편을 빼곤 260만명 이상 동원한 이른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대한 째려보기로 일관되어 있다.

2부는 ‘한반도’를 빼곤 4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한국 흥행영화들이다.

3부는 제법 화제가 됐던 국내외 독립 내지 ‘변태영화’들, 4부는 주로 대하 또는 대작의 YV드라마들이다.

펴낸곳 신아출판사. 값 2만원.

▲생물박사 궁벌이의 모험=미국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에 있는 블린컬리지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정명철이 쓴 생물 이야기.죽어가는 병아리를 가슴에 얹고 함께 잠들었던 궁벌이가 튼튼한 어미닭으로까지 키워낸 이야기는 감동을 넘어서 생명을 살려내는 특별한 재능까지 느끼게 한다.

숲의 소리, 민물가재, 플라워혼 이야기는 지은이가 하나 되어가는 과정을 잘 드러냈다.

또 물 흐르듯 술술 익히는 이야기의 전개와 지식정보,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입말체로 전해주는 입말말꽃(구비문학)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펴낸곳 나비꿈. 값 1만원.

▲내마음의 텃밭=전북산사랑회 고문인 벽송 김정길의 세 번째 에세이집. “이 에세이집은 그의 삶의 적나라한 기록이다.

벽송의 수필은 벽송의 인간됨이다.

그것도 치열하게 시대의 중심을 살아가면서 불변해야할 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가꾸어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준 기록이다.

수필이 생활문학이요 자기고백의 사적문학이라는 한계를 극복 할 수 잇는 하나의 방법으로 벽송은 사회문제에 대한 지적과 감시를 자기고백이란 겸허한 방법으로 피력하고 있다”(이동희 전북문인협회장) 펴낸곳 수필과비평사. 값 1만원.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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