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민선4기에 이미 전국적으로 교육과 복지에 있어 도시 못지 않은 인프라와 예산 투자, 주민 만족도 등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3기에 비해 10배가 넘는 교육투자로 ‘돌아오는 농촌학교’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고, 매년 복지 평가에서는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5기 1년 동안 완주군은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예산투자로, 교육에서는 ‘완주서원(完州書院)’의 기반을, 복지에서는 ‘희망을 주는 완주’의 토대를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

  △ 교육예산 100억원 돌파  

올해 완주군의 교육예산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6년의 7억원에 비하면 무려 14배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완주군은 과감한 인재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셈이다.

 우선 완주군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학교 등 교육특화사업 실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 예체능캠프, 명품음악(바이올린)교실, 발명교실, 다중지능계발사업 등이다.

 또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집중 지원으로 전국 최상위권의 학력신장을 이끌어냈는데, 지난해 관내 중학교 교과학습 진단평가 결과, 학습 부진 학생이 66.4%나 감소했고, 국가수준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도 기초미달학생 비율이 2.2% 줄어들었다.

 아울러 인재육성 프로젝트 및 으뜸인재 육성사업을 벌여 2011년 일반계고 진학률을 8.2% 증가시켰다.

 원어민 외국어(영어·중국어)강사의 관내 모든 초·중학교 지원사업도 펼쳤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경우 22명을 43개교에, 방과후학교의 경우 중국어강사 29명을 41개교에 각각 지원했다.

그 결과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완주군 내 초등영어가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무료급식 및 친환경쌀 완벽 지원도 완주군이 추진한 굵직한 교육 현안이다.

교육청의 5:5 투자 지원으로 초·중학교 100% 무료급식(29개교 4,870명, 중14개교 2,582명)을 실시하고, 완주 거주 고등학생에 대해서도 8개교, 455명이 그 혜택을 받고 있다.

  △ 선진형 복지행정 실현  

완주군은 민선4기에 이어 5기에도 최상의 복지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를 누리게끔 하고 있다.

이는 5년 연속 복지 평가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로 이어졌다.

 완주군은 무엇보다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안정 도모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왔다.

3개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연계사업(실버카 지원, 하절기 수영 및 동절기 온천욕 체험, 무료 안과진료)을 추진함으로써 연간 4,000여명이 수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 교복구입비, 수학여행비, 통학교통비 등을 지급하는 한편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 50명, 노인일자리사업 752명 등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섰다.

 아이돌보미 사업단, 건강가정지원센터, 맞벌이 부부 영·유아 돌봄센터 운영 등 가족기능 인프라 확대 및 내실화로 건강한 가정조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1,500세대) 댁내 시스템 설치로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완주군의 복지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농촌 어르신을 위한 복지형 두레농장 사업을 추진, 전국 최고 일자리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농촌 어르신 복지형 일자리 사업으로 2009년부터 추진해온 두레농장 사업은 2010년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최고의 일자리 브랜드사업으로 선정,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소양 인덕두레농장 등에서 총 100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덩달아 마을소득도 1억2,900만원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임정엽군수 인터뷰

 “주세붕 선생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백성을 위한 행정 외에도 장래를 위해 후학을 양성해내는데 소홀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다수의 서원을 세워 후학을 양성한 것처럼, 앞으로 완주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 많은 투자를 벌여나가겠습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당장의 교량이나 도로를 건설하는 것보다는 지역의 미래를 위해 주역이 될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자치단체장이다.

그래서 자치단체로서는 쉽지 않은 100억원 이상의 교육투자를 과감히 결정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이서 이성초처럼 폐교위기에 몰렸던 학교가 100명이 넘는 학생들로 활기가 넘치는 학교가 관내에 넘쳐나도록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임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임 군수는 능동적이고 강한 복지를 구현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생계형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4기 시작한 어르신 암 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신 어르신의 자제분으로부터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며 “어르신이 행복하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도 일말의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복지인 만큼, 그 이상이 현실화되는 곳이 바로 완주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