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는 익산 신동아 재건축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평균 59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100만원 이상 싸고 같은 재건축 아파트와 비교해도 80만원 이상 저렴해 신축아파트 입주시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익산 신동아 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를 살펴보면 평균 599만원(26평형 : 583만원, 33평형 : 610만원~617만원, 47평형 : 582만원)으로 7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주변 신규 아파트에 비해 상당히 낮은 분양가이며, 인근 어양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 평균 684만원(26평형 : 679만원, 33평형 : 684만원, 47평형 : 687만원)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동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 2008년 7월 익산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재건축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단 1명밖에 되지 않아 조합설립동의율 99.74%라는 경이적인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사업추진 또한 그 어느 사업장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지난 2009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8년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국내 건설경기 및 부동산 경기가 침체로 인하여 건설사들이 지방에는 전혀 사업 참여를 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 여파로 인해 신동아파트 또한 지난 2009년 8월부터 3차례의 시공자 선정공고를 하였으나 D건설, J건설이 현장설명회에만 참여할 뿐 최종 입찰은 아무도 하지 않아 시공자를 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합 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방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우려감을 털어내고 지난 2월 26일 국내 도급순위 12위인 금호건설을 시공자로 선정, 7월 2일 관리처분 총회를 마치게 되면 곧바로 이주 및 철거 후 오는 12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원광대학교 교직원과 인근 3공단 직원들의 분양문의가 부쩍 늘어났으며, 거래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향후 성공적인 분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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