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식중독 등 여름철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음식물 부패가 빠르고, 인체의 면역력도 약하지는 만큼 식품 안전 및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과 함께 어패류에 의한 비브리오패혈증, 일본뇌염 등 계절성 질환도 무시할 수 없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식중독과 함께 일본 뇌염모기에 의한 감염,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집중 발생하게 된다.

이런 계절성 병원균들은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등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들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식품의 안전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등 개인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금해야 하며, 특히 야외할동을 할 때는 열사병 등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 빨간집 모기’를 막기 위해서는 집 주변과 축사 등의 방역이 우선돼야 한다.

도심지 아파트단지의 경우 자체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물웅덩이에 모기유충이 집중 서식하고 있어 이들 취약지에 대한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때마침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이달부터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피서지의 식품 및 위생 관리와 여름철 음식물 판매 업소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도교육청도 학교급식소와 이곳에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철 위생 관리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결코 소홀히 넘길 일이 아니다.

철저한 사전 점검만이 여름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세심한 점검과 책임의식으로 도내에서는 여름철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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