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정대상 수상 영예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이 전국 16개 시ㆍ도광역의회 의장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가 마련한 ‘제5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지방의회 개인부문에 주어지는 최고 의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의정대상 수상은 전라북도 지방의회사상 처음이다.

최고 의장상은 리더십과 원활한 의회운영에 기여한 의장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의 의정활동을 종합 평가해 뽑고 시상하고 있으며, 개인공적을 비롯해 업무추진력, 정책조정력, 역량개발 등 4개 항목 7개 지표로 세분화해 평가하고 있다.

김 의장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7월 5일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강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의정활동의 최대 목표로 제시하고 도정질문 일문일답 방식 도입, 긴급현안질문제도 시행, 5분 자유발언 활성화에 주력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의장은 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의 예산투자현황을 중간에 점검하는 등 예산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선 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이전을 위해 서울까지 700리길을 마라톤으로 달리면서 도내지역 현안해결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지방자치실현에 앞장선 부분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감사로서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이후 행정수요가 방대해지고 지방자치 발전과 자치의정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지방의원은 업무를 보좌할 인력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강력 요구했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제도도입 정부 건의와 함께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관련 법률개정안 국회 심사촉구, 지방의회 현안문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건의,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 구성·운영 등 탁월한 업무추진력도 의정대상 선정에 한 몫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의원 연찬회를 통해 도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속 의원 간 일체감을 조성함은 물론 농업육성 시책 발굴 및 투자환경 조사를 위한 국외 연수를 통해 도내 특산품의 수출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등의 역할도 했다.

김호서 의장(전주4)은 “도민이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강한 의회, 일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심히 달리다 보니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3층 그랜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수기자 kj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