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김민정이 ‘2011 미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정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 하정은(24·대교눈높이)과 호흡을 맞춰 한국의 김하나-정경은 조를 상대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정-하정은 조는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한국의 김하나-정경은 조를 상대로 한 결승에서는 1세트를 14-21로 내줬으나, 2세트(22-20)와 3세트(21-18)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승리로 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김민정은 올해 4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독일오픈(준우승), 스위스오픈(우승), 미국오픈(우승)에서 각각 입상했다.

김효성 전북은행 감독은 “김민정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내년 올림픽에도 좋은 성적이 예상되고, 10월 전국체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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