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 경매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 옛 전풍백화점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재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법원 경매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 옛 전풍백화점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재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107억1천만원에 옛 전풍백화점 건물을 낙찰 받은 올쇼핑과 신의건설측은 23일 잔금납부 완료 후, 오는 27일까지 법원에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본격적인 사업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원에 특별한 이의신청이 없으면 설 연휴가 끝난 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금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 만큼 종전 업체와 같이 금융기관 대출을 통한 무리한 개발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풍백화점 건물은 수년 여 동안 5~6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입점주들의 피해가 발생했고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게 사실”이라면서
“입점 업체 모집에서부터 종전의 업체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외벽 리모델링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
등을 완전히 마친 후, 분양이나 임대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실제 옛 전풍백화점은 지난 2000년 경매당시 새하나백화점이 모집한 150명의 입점 예정자의 5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이 날아갔다.

또 2001년에는
엡스 201이 모집했던 입점 예정자 90여명의 20억여원도 공중분해 위기에 처해 있다.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33·전주시 경원동)는 “건물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많은 입점주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에 새로운 입점 업체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면서 “그동안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한 후 투명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옛 전풍백화점에 대해 ‘외지 업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상태여서 인수업체인 올쇼핑과 신의건설의 활성화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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