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온난화로 아열대 과수의 재배적지가 북상함에 따라 완주군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발맞추어 아열대 시장 조기선점 및 농가소득 다변화를 위해 발벗고 있어 화제다.

완주군은 금년 사업비 일억원을 투입하여 0.4ha에 아열대 작물 실증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의 토질, 기온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 보급과 아열대 작물 안정생산을 목적으로 기존 비가림 하우스를 활용하여 무화과, 한라봉, 석류를 실증재배중이며 앞으로 특수과수 재배기술을 정착화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화과는 아열대성 과수로서 강우량이 적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전국 어디서나 생육이 가능한 과수로, 현재까지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등 완주군 보다 상대적으로 기후가 따뜻한 지역에서만 생산되었다.

그러나 재배적지 선정 등 고정관념을 깬 완주군의 특수과수 신소득 작목 육성으로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농산물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실증재배 사업 평가를 실시하여 완주군에 적합한 재배기술의 정립 및 출하시기 조절로 틈새시장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며 “또한 완주군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로컬푸드(Local Food)사업과 연계 유통단계를 혁신적으로 줄여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전라북도민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완주농산물의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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