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원어민 중국어캠프를 우석대학교와 함께  1일 입소식 행사를 시작으로 3주 동안 운영한다.

이번 중국어캠프에는 관내 초등학교 4,5,6학년 100여명의 학생이 신청 접수하였으며, 원어민 1:1 면접심사를 통과한 60명의 학생이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 실력을 기초로 24시간 중국어만 사용하는 체험 위주의 캠프를 통해 중국어 열풍에 푹 빠지게 된다.

3주 동안 운영되는 캠프는 집중수업과 활동수업을 토대로 중국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서 놀이를 통해 흥미 유발을 하게 되며, 활동수업 위주의 미니올림픽, 중국어골든벨, 입국심사, 중국어 신문만들기와 의사소통 게임을 통한 대화식 수업으로 말하기 능력 향상과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문화 체험학습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 중국어를 배우면서 중국 전통문화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합숙기간 중 2주차에는 학부모와 가족을 초대하여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만든 중국어 연극, 노래, 댄스, 신문 등을 선보이며 캠프동안 익힌 중국어 실력을 맘껏 표현하고 친구들과의 협동심도 기르게 된다.

특히, 완주군 중국어캠프는 지난 2008년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캠프를 참가한 학생수도 420여명이나 된다.

완주군 중국어 배우기열풍은 초․중학생 뿐 만아니라 학부모도 가세하여 봉동초등학교에서는 올해부터 학부모반도 개설되어 30여명의 초급 중국어반이 ‘니하오’를 열공 중이며, 구이중학교에서는 그동안 방과후학교 수업으로만 운영되었던 중국어가 정규과목에도 선택되어 수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완주군 인재양성 관계자는  “제2외국어인 중국어를 초등학생 때부터 접하게 됨은 완주군 학생만의 기회이며 이번 캠프를 통해 더욱 성숙된 언어를 익혀서 앞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외국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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