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쏘아 올릴 ‘희망마을’이 비상을 시작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생활자치의 구심점인 ‘희망마을 만들기사업’을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토지매입 및 설계착수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희망마을은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사회적 소통과 문화적 여유, 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지는 복합희망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야외쉼터와 벤치, 정원, 주차장, 운동시설 등 최소한의 소통ㆍ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생활공간 개선형을 비롯해 경로당과 어린이놀이방, 도서관, 다문화센터, 헬스케어, 체육실설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확충형, 그리고 공동작업장과 창고(특산품) 전시ㆍ체험실, 사무공간ㆍ회의실 등 창업ㆍ사업공간으로 활용하는 수익사업 추구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올해 정읍과 완주를 수익사업 추구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장수는 사회복지 확충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용계동 일원 873㎡에 200㎡의 건축물 신축, 두부가공시설과 체험장 등의 시설을 위해 추진위원회구성을 마치고 부지를 마련했으며, 건축계획 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주변의 오디와 복분자, 야콘, 마, 차, 꿀 등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은 비봉면 내월리 일원 551㎡에 198㎡의 건축물을 건축하고 353㎡의 쉼터 및 벤치, 파고라 등을 조성해 천호성지의 특성을 살린 ‘천호마을 성물공예 체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천호성지는 역사적으로나 환경면에서 가장 정비가 잘돼 있는 유서 깊은 성지로 성지순례자들이 가장 많음에 따라 천호성지와 마을과 연계해 주민소득사업으로 개발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수군은 장수읍 장수리 구 장수 엽연초 생산조합 건물 457㎡를 리모델링해 사회복지 확충을 위한 “장수 다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날로 증가하는 농촌의 다문화가정(40%)에 대한 교육과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통해 한국사회조기적응과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상생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18억6천만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이 농촌지역의 희망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타 지역의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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