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뜨거운 햇볕과 섭씨 32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어느 새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여름 휴가철의 중심에 들어섰다.

 아무리 즐거운 휴가라도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휴가를 떠나기전 몇가지 사항에 대한 체크만으로도 200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휴가를 떠나기전 비어있게 될 집을 사수해야 한다 매년 휴가철만 되면 빈집털이범이 극성을 부리므로 휴가철 빈집을 사수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을 써야한다.

 먼저 침입가능한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출입문, 베란다등에 잠금장치를 해야하고 가스배관등에 침입을 방지하는 장애물을 설치해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빈집의 흔적을 최대한 숨기는 것이다.

  이웃집에 우편물 수거를 부탁하거나 귀중품을 은행에 보관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피서를 갔다온 후 건강상의 휴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것들을 챙겨야 할까?

가장 대표적인 건강질환은 강한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질환이다 장시간 바깥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상까지도 입을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깥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을 필히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하고 자외선 지수가 가장 강한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장시간 물놀이 후 피부에 따가움과 열이 발생하면 냉찜질이나 오이, 알로에 팩등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건강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물놀이 중에 이물질이나 기생충등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등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물놀이 후 눈을 깨끗이 씻어주고 물놀이 시에는 자외선에 물이 반사되어 투과력이 배가되기 때문에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배탈과 장염등을 예방하기 위핸 반드시 끓인 음식을 먹고 높은 기온에 음식이 상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붐비는 인파로 인해 자녀를 잃어버리는 어린이 실종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자녀에게 보호자의 연락처등을 눈에 띄지 않는곳에 적어 놓고 알아보기 쉽게 밝은색이나 잘 알아볼수 있는 장신구등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피서지에서 아이에게 미아보호소나 안내 데스크의 위치를 미리 알려주고 항상 부모와 아이들은 동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몇가지 사항만 잘 체크해도 가슴 설레는 여름휴가를 더욱 알차게 보낼수 있다.

 그리고 또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피서지에서 무질서한 꼴불견 행태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나 하나의 질서행위가 전체 피서지의 기초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순경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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